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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 강동엽 달성군 대학생위원장이 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민주당의 상대적 취약 기반으로 꼽히는 영남과 20대 남성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으로 내세워,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강 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임미애 의원(비례) 주선으로 열렸다. 2003년 대구에서 태어난 강 위원장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23세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달성군 대학생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 달성군에서 2022년과 올해 두 차례 달성군의원 예비후보로 나서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캠프 청년본부 정무특보로도 활동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20대 지지율 하락에 우리 당의 청년 기구와 20대 조직도 책임에서 100% 자유로울 수 없다”며 “우리도 청년 민심에서 동떨어진 환경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들의 세계관 바깥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며 “2030세대가 극우화됐다는 절망 섞인 탄식은 이제 거둬야 한다. 오늘날 청년들은 특정 이념이 아닌 실용이라는 새로운 잣대로 정치를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 방향으로는 ‘공정하게 열고, 전국으로 넓히며, 실력으로 키우겠다’는 기조를 제시했다. 수석부위원장과 집행부 일부 공개 모집, 중앙위원·부위원장·대의원 추천 절차 개혁과 함께 권역별 청년 현안을 다루는 ‘5극3특 연석회의’ 신설 등을 공약했다. 2028년 총선을 겨냥한 청년 정치인 육성 구상도 내놨다. 가칭 ‘미래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해 정책과 선거 실무를 교육하고 총선 출마 희망자와 수강생을 연결해 지역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치열한 서울에서 학업과 생계를 이어가는 수도권 청년이나 기회의 결핍으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지역 청년의 간절함은 결코 다르지 않다”며 “전국 각지에 흩어진 청년들의 삶의 고충을 직접 찾아 나서는 대학생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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