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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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쇼(이탈리아어: fascio [ˈfaʃʃo][*]), 복수형 파시(이탈리아어: fasci)란 이탈리아어로 막대기 같은 것의 ‘다발’을 의미한다. 19세기 후반부터 상이한 지향을 가진 여러 정치 단체들이 이 말을 사용했다. 20세기 상반기의 민족주의자들이 파시 운동(fasci movement)으로 진화했고, 이들의 이념이 파시즘으로 알려지게 된다.
나무막대를 다발로 묶은 속간을 라틴어로 “파스케스”라고 하며, 이탈리아어로는 “파쇼”가 된다. 속간은 하나하나 각자는 연약한 나뭇가지들이 뭉쳐서 강해지는, 단결을 통한 힘의 상징이었다.
이 파쇼라는 말을 처음 자칭했던 것은 1870년대 시칠리아의 혁명적 민주주의자들이었다. 1890년대의 시칠리아 노동자 파시가 이 계열에서 가장 유명하다. 혁명적 지향을 내세운 정치단체들에서 파쇼라는 말은 매력적인 것이었고,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을 주장하던 청년 민족주의자들도 그랬다. 당시 베니토 무솔리니의 세력 뿐 아니라 이런 “파쇼들”이 이탈리아 전역에 여기저기 산재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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