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대북강경파 브라운백, 주지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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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1.03.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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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지지자들과 얘기하는 샘 브라운백 주지사 당선자(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 의회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인 샘 브라운백(공화) 상원의원이 2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톰 홀랜드 후보를 누르고 캔자스 주지사 도전에 성공했다.

브라운백은 의회 내에서 한반도 문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오면서 한국 국민에게도 낯설지 않다. 그는 그동안 워싱턴에서 열리는 각종 한반도 행사에 단골 연사로 등장했으며, 올해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해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에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부활하자는 법안을 제출했으나, 이 법안은 7월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됐었다.

또 2008년에는 북한 인권문제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당시 후보자의 인준 전제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스티븐스 대사의 인준이 3개월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브라운백은 1995년부터 2년간 캔자스에서 하원의원을 지낸 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캔자스 상원의원을 지내왔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공화당 후보경선에 도전했으나 예상보다 지지율이 낮자 중도하차한 바 있어, 캔자스 주지사직이 그에게 새로운 대권도전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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