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배우·업계 관계자 500명 대상 투표…'성난사람들 1'은 71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뉴욕타임스(NYT)가 전 세계 배우, 드라마 업계 관계자 투표로 집계한 '21세기 최고 드라마' 순위에서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NYT는 22일(현지시간) 21세기 최고 드라마 순위 중 우선 발표한 61위∼100위 목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72위로 선정했다. NYT TV분야 편집자인 제러미 에그너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극도로 폭력적인 이 한국 스릴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자본주의는 인간성을 말살하는 피의 스포츠라는 것"라고 소개했다. 또 "특히 참가자 사이의 쓰라린 내분은 낭패스러울 정도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며 "피투성이고 화려한 방식 덕분에 큰 재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임을 상기하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오징어 게임을 구상한 재벌이 있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 모두 마음에는 작은 지배자가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NYT는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오징어 게임을 21세기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꼽았다고도 전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5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시즌 3까지 제작됐으며 주인공 성기훈(이정재)를 비롯한 456명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1이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신드롬과 열풍을 일으켰고, 시즌 1∼3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2022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성진 감독의 '성난 사람들 1'은 오징어 게임보다 한 단계 순위가 높은 71위로 기록됐다. 2023년 4월 넷플릭
09-23 09:3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시리즈 '히어로즈'·'내슈빌' 등에 출연한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36)의 사망 원인이 사고사로 판정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린빌 카운티 검시소가 지난달 숨진 패네티어의 사인을 펜타닐과 항불안제, 근육 이완제 등 여러 약물의 복합 작용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부검 결과 펜타닐 외에도 알프라졸람, 메토카바몰, 쿠에티아핀 등 여러 약물이 검출됐다. 알프라졸람은 자낙스의 제네릭(복제약)으로 항불안제이며, 메토카바몰은 근육 이완 효과가 있는 로바신의 제네릭이다. 쿠에티아핀은 조울증 및 우울증 치료에 사용된다. 이처럼 여러 약물을 한꺼번에 복용하면서 심정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패네티어 사망 당시 데이트폭력 전과가 있는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이 함께 있었기에 여러 음모론이 제기됐지만, 사망에 영향을 끼친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범죄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 고인은 생전에 2020년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남자친구인 히커슨의 폭력 행위에 대해 폭로했고, 올해 5월 펴낸 회고록 '디스 이즈 미: 레커닝'을 통해서도 히커슨에게 폭행당한 이야기를 상세히 실었다. 히커슨은 여자친구 상해, 증인 회유 등 7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보호 관찰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패네티어가 회고록에서 할리우드에 만연한 아역배우 약물 중독과 유명 배우의 성추행, 성 접대 등을 폭로한 지 석 달 만에 죽음에 이르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패네티어 측은 성명을 내고 "고인과 가깝지 않았던 일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가십과 억측을 위해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신빙성이 있는 정보가 있다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억측하지 말고 사법 당국에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패네티어는 초능력을 지닌 사람들의 영웅담을 담은 시리즈 '히어로즈' 속 신체 재생
09-23 04:27
#shorts (서울=연합뉴스) 미국 래퍼 매클모어가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의 미국 투어 도중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했다가 하차당하자, 동료 출연진이 연대 의사를 밝히며 잇따라 투어에서 이탈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매클모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공연에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쳤습니다. 이후 경기장 소유주들의 거센 압박으로 그가 투어에서 제외되자, 피니어스와 루카스 그레이엄 등 오프닝 공연진과 시런의 투어 밴드까지 항의 차원에서 줄줄이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에드 시런은 "나의 결정이 아니었다"며 투어 기획사와 경기장 측의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자 전쟁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논란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6일 가자 전쟁의 민간인 피해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자(NAZA)'의 제작진을 직접 겨냥해, 해외에서 이스라엘군을 비방할 경우 시민권을 박탈하고 명예훼손 배상액을 20배 높이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전석우·신태희 영상 : 로이터·AFP·AP·EPA·UPI·Benjamin Netanyahu via X·인스타그램 macklemore·Ed Sheeran·Lukas Graham·Beoga jujitsusw@yna.co.kr
09-17 17:09
(서울=연합뉴스) 미국 래퍼 매클모어가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의 미국 투어 도중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했다가 하차당하자, 동료 출연진이 연대 의사를 밝히며 잇따라 투어에서 이탈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매클모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공연에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쳤습니다. 이후 경기장 소유주들의 거센 압박으로 그가 투어에서 제외되자, 피니어스와 루카스 그레이엄 등 오프닝 공연진과 시런의 투어 밴드까지 항의 차원에서 줄줄이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에드 시런은 "나의 결정이 아니었다"며 투어 기획사와 경기장 측의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투어에서 배제된 매클모어는 출연 대가로 받은 순수익 100만 달러(약 13억 8천만원) 전액을 팔레스타인 구호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전쟁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논란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6일 가자 전쟁의 민간인 피해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자(NAZA)'의 제작진을 직접 겨냥해, 해외에서 이스라엘군을 비방할 경우 시민권을 박탈하고 명예훼손 배상액을 20배 높이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나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 목표 선정 과정에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반복적으로 반영됐다고 주장하는 작품입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신태희 영상 : 로이터·AFP·AP·EPA·UPI·Benjamin Netanyahu via X·인스타그램 macklemore·Ed Sheeran·Lukas Graham·Beoga jujitsusw@yna.co.kr
09-17 16:43
외설적인 스포츠베팅 플랫폼 광고에 선수들 "스포츠에 평생 바친 여성 모욕"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명 줄어…과거 인종차별적 청바지 광고로도 구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정치 성향 등을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바비'라고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이번에는 여자 스포츠를 성 상품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 공개된 스포츠 베팅 플랫폼 '노비그'(Novig) 광고에서 거의 전라로 등장해 구설에 올랐다. 광고 속에서 스위니는 럭비공으로 가슴을 가리거나 농구대에 올라타고, 당구대 위에 누운 외설스러운 모습으로 스포츠에만 베팅한다고 이야기한다. 총 1분짜리 광고에서 스위니가 속옷이라도 걸친 채 나온 장면은 8초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여자 스포츠 선수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영국 육상선수 에이미 헌트는 BBC방송에서 "시드니 스위니, 스포츠계에 있는 여성의 진짜 모습은 근육, 노력, 땀, 피, 눈물"이라고 일갈했다. 호주 수영 금메달리스트 아리아른 티트머스는 "여성의 몸과 스포츠를 상품화하는 것이 왜 여전히 용인되느냐"며 이 광고는 스포츠에 평생을 바친 여성들을 모욕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체조선수 그레이시 크레이머도 "스포츠계 여성의 진짜 모습은 이것"이라며 진심으로 스포츠에 임하는 여자 선수들의 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스위니는 유명 여자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 축구 선수 메건 러피노 등이 과거 나체 또는 반나체로 찍은 화보를 게시하며 응수했다. 논란이 커지자 인스타그램 상에서는 약 일주일 만에 스위니의 팔로워가 20만 명 감소했다. 이번 논란으로 칼시, 폴리마켓에 비해 베팅 사이트 후발주자였던 노비그는 단숨에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지금까지 광고 조회 수는 4천만회를 넘겼다. 스위니는 단지 노비그 광고모델이 아니라 전략적 파
09-16 11:17
엘라 랭글리 '추진 텍사스', 22주째 빌보드 1위…다음주 신기록 도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역대 최장 1위 기록을 20대 컨트리송 여가수가 따라잡았다.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빌보드 메인 싱글 순위 '핫 100' 최신 차트에서 엘라 랭글리(27)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가 19일자 주간 순위로 1위 자리를 지켜 통산 22주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머라이어 캐리의 인기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세웠던 빌보드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이다. 이 캐럴은 1994년 발매됐지만, 매년 겨울마다 빠지지 않고 빌보드 '핫100' 차트에 올라 비연속 22주째 1위에 오른 바 있다.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는 지난해 11월 1일 '핫100' 차트에 진입했으며, 올해 2월 1위에 오르며 뒷심을 보였다. 이후 비연속적으로 1위에 거듭 올라 다음주에는 신기록 작성을 넘보게 됐다. 1999년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랭글리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가수는 아니다. 2024년 남부 사투리가 짙은 '유 룩 라이크 유 러브 미'(You Look Like You Love Me)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았으며, 곧이어 데뷔 앨범 '헝오버'를 내놨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지난해 말 발매한 '추진 텍사스'는 잔잔한 선율과 테네시주가 아닌 텍사스주 출신 여자를 택한 연인에 대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인 남부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투 스텝 춤과 잭 대니얼 위스키, 멤피스 블루스, 카우보이 등을 가사에 끼워 넣어 친근감을 더했다. 빌보드 추산에 따르면 이 곡은 라디오를 통해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11일 기준 97만7천회 이상 라디오에서 방송됐으며, 이를 통해 24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누적 청취자
09-16 08:53
38일 공연 일정 발표…아시아 공연은 없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작년 16년 만의 재결합으로 전 세계 팬들을 들썩이게 한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내년에도 월드투어를 하기로 하고 38일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오아시스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성의 기간을 거친 후 영국의 역대급 유해한 대중문화의 힘이 정상화했음을 선언했고, 다시 한번 사람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돌아오겠다"며 일정을 공개했다. 1991년 리엄·노엘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한 영국 밴드 오아시스는 9천만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와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히트곡을 냈으나 2009년 형제간 불화로 해체됐다. 작년에 전격적으로 재결합을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에선 공연 티켓 구매 대기가 길게 이어지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경쟁시장청(CMA)이 티켓마스터를 조사하고 예매 방식 변경 조처를 끌어내기도 했다. 오아시스는 작년과 같은 혼란을 피하고자 내년 투어에 대해선 사전 등록으로 티켓 구매 권한을 배정받고 나서 티켓을 사는 방식을 쓰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일정에는 아시아 공연은 없다. 영국과 아일랜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도시들과 미국 보스턴,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cherora@yna.co.kr
09-15 17:42
하남 위례 거주…2년간 문화축제·도시 브랜드 홍보 활동 (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하남시는 팝스타 비욘세의 안무가로 활동해 알려진 안무가 겸 방송인 카니 디아바테 안(Kany Diabate Ahn) 씨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9월 월례회의에서 카니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임기는 2028년 9월까지 2년이다. 카니 씨는 앞으로 2년간 하남시 주요 문화·예술 축제 참여를 비롯해 시정 홍보물 제작, 'K-스타월드' 등 도시 브랜드 홍보 활동에 나선다. 프랑스 출신의 세네갈계 안무가인 카니 씨는 비욘세 월드투어 참여를 비롯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안무 제작을 총괄했다. 국내에서도 블랙핑크 지수, 샤이니 키 등 K-팝 아티스트들의 대표 안무를 디렉팅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현재 하남시 위례동에 거주하고 있다. 카니 씨는 "하남의 다채로운 문화와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글로벌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카니 씨가 하남이 세계적인 문화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여정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09-08 10:49
서경덕 "글로벌 스타 자질 의심"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앤설 엘고트(32)가 국내 문화예술 행사에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참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엘고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CJ그룹이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 개막을 기념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하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초청 인사 가운데 한 사람인 엘고트가 유카타 차림으로 등장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엘고트가 굳이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것은 너무 무례하다"며 "글로벌 스타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칵테일 어타이어'를 드레스 코드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엘고트가 주최 측 안내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때와 장소를 구분해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에서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칵테일 어타이어는 일반적으로 세미 정장 차림을 뜻한다. 엘고트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2017),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 등에 출연한 미국 배우다. airan@yna.co.kr
09-04 09:25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스모키한 저음으로 재즈의 영역을 블루스, 팝, 포크 등으로 넓힌 미국의 여성 가수 카산드라 윌슨이 별세했다. 향년 70세.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윌슨이 이날 고향인 미시시피주(州) 잭슨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윌슨은 자욱한 연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저음으로 1980년대 이후 재즈계를 대표한 보컬리스트다. 특히 재즈뿐 아니라 블루스와 포크, 팝, 컨트리 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면서 재즈 보컬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1년 윌슨을 '미국 최고의 가수'로 꼽기도 했다. 1955년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태어난 윌슨은 음악가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6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12세에는 기타를 연주했다. 1980년대 뉴욕으로 이주한 뒤 색소폰 연주자 스티브 콜먼이 주도한 실험적인 재즈 음악집단 M-Base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윌슨의 음악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것은 1993년 발표한 '블루 라이트 틸 돈'(Blue Light 'Til Dawn)이었다. 윌슨은 이 음반에서 조니 미첼과 밴 모리슨, 블루스의 전설 로버트 존슨 등의 곡을 재해석했다. 대중적인 성공도 뒤따랐다. 1995년 발표한 '뉴 문 도터'(New Moon Daughter)는 재즈 음반으로서는 경이적인 40만 장 이상 판매됐고, 그는 이 앨범으로 첫 그래미상을 받았다. 윌슨은 2008년에도 그래미상을 받았다. 또한 그는 2022년 미국 국립예술기금(NEA)이 재즈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영예 중 하나인 '재즈 마스터'에도 선정됐다. 윌슨은 재즈계 거장들과의 인연도 깊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를 맡았고, 윈턴 마살리스와 함께 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윌슨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음 음반은 2015년
09-03 10:13
"팬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 행복"…건강·악플 논란 속에 장기간 휴식 결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의 유명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가 활동 중단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눈물 어린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터널 선샤인 투어' 마지막 공연 무대에 선 그란데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를 언제까지나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팬들과 함께해왔다"며 "당신들의 옷과 얼굴을 좋아하고, 당신들을 보고 이렇게 연결되는 것을 사랑한다. 이 모든 것은 특별하게 만들어준 팬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너무 울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이날 공연은 지난달 그란데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마지막으로 예정된 일정이었다. 그란데는 지난 7월 31일 8집 앨범 '페탈'을 발표하고 2년 만에 가수로 복귀했지만, 한 달여 만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예정됐던 뮤지컬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에서도 하차했다. 그란데의 대변인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선이 있었다며 그란데가 "(대중의) 눈길에서 한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복귀 계획은 밝히지 않은 채 '장기 휴식'이 될 수 있다고만 언급했다. 2008년부터 데뷔해 20년 가까이 쉴 새 없이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종횡무진 활동한 그란데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은 충격을 불렀다. 일각에서는 최근 그란데의 체중이 급격히 줄면서 건강 문제가 불거졌고, 또 깡마른 외모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악플(악성 댓글)이 이어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그란데는 활동 중단 배경에 대해 "충동적인 결정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h
09-03 01:49
직계 가족만 참석해 비공개 진행…59년간 해로한 남편 곁에 안장 빌보드 차트서 대표곡 역주행…1974년 발표 '졸린' 16위 올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풍성하게 부풀린 금발 머리, 모조 보석으로 장식한 화려한 의상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컨트리 음악의 여왕' 돌리 파튼의 마지막 길 배웅은 조용하고 소박하게 진행됐다. 31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와 빌보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테네시주(州) 내슈빌 우드론 추모 공원에서 직계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비공개 장례식이 열렸다. 파튼은 그녀의 상징과도 같았던 스틸레토 하이힐을 신고, 면 드레스를 입은 채 안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카 브라이너 시버는 "돌리는 아버지처럼 농부였다"며 "제게 전화를 걸어 '평생 무거운 인조 보석을 달고 살았으니, 이제는 푹신한 목화솜으로 채운 아름다운 침대에서 쉬고 싶다'고 했다"며 파튼의 마지막 소원을 전했다. 파튼은 자신과 59년간 결혼생활을 했으며, 지난해 세상을 떠난 칼 딘 옆에서 영면에 들었다. 두 사람의 묘소에는 돌리가 어린 시절 살았던 집 사진과 결혼 날짜, 반지 그림 등이 새겨졌다. 유언에 따라 미발표곡 '마이 플레이스 인 히스토리'(My Place in History)가 밤나무 상자에 보관됐으며, 이 곡은 돌리의 탄생 100년이 되는 2046년 1월 19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장례식장에서는 그녀의 히트곡인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대신 오래된 찬송곡이 울려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파튼은 생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위한 노래로 '이프 위 네버 밋 어게인'(If We Never Meet Again)을 꼽았다. 이는 오래된 컨트리풍 찬송가로, 파튼의 부친 장례식장에서도 연주된 바 있다. 돌리 파튼의 여동생 스텔라 파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큰언니 돌리가 지난 화요일 날개를 달고
09-01 07:49
앤트로픽, 또 저작권 피소…소니·워너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노골적인 도용"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출판계에 이어 대중음악계가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도 휘말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지법에 따르면 대형 음반사인 소니뮤직과 워너채플뮤직은 앤트로픽이 수만 곡의 가사와 악보를 무단으로 AI 학습에 활용했다며 소송을 냈다. 앤트로픽 법인 외에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기술 담당인 벤저민 맨 공동창업자도 피고로 적시됐다. 소니·워너 양사는 앤트로픽이 불법 사이트 등에서 내려받은 해적판 도서와 실물 책을 구입해 스캔한 파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약관을 위반해 대량으로 긁어간(크롤링한) 데이터 등 통해 팝음악 악보와 가사를 입수, AI 모델 훈련에 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앤트로픽이 무단으로 훈련에 사용한 노래가 수천 곡 이상이라며 주요 사례로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 명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테일러 스위프트의 '페이퍼 링스'(Paper Rings), 레너드 코언의 '할렐루야'(Hallelujah), 본 조비의 '리빙 온 어 프레이어'(Livin' on a prayer) 등을 꼽았다. 이에 더해 앤트로픽은 불법 복제 사실을 숨기려고 저작권 관리 정보(CMI)를 조직적으로 조작·삭제하기도 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 때문에 AI 모델 클로드 이용자가 특정 노래의 가사에 대해 질문하면 원저작자에 대한 정보 없이 가사만 그대로 복제돼 출력하는 결과물이 양산됐다는 것이다. 소니와 워너는 앤트로픽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지식재산권 도용"이라고 규정하고, 무단 복제된 곡당 최대 15만 달러(약 2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앤트로픽이 보유한 불법 복제 가사 데이터베이스와 학습용 파일을 전량 영구 폐기
08-30 09:50
유명 밴드 토킹 헤즈 리더 출신 뮤지션…데뷔 49년 만에 첫 내한 공연 댄서·밴드와 주황 수트 맞춰 입고 군무…"사랑과 친절도 저항의 한 형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 워터 플로잉 언더그라운드∼."(Once in a lifetime, water flowing underground) 선명한 주황색 의상을 입은 미국 유명 밴드 토킹 헤즈의 리더 출신 데이비드 번(74)이 대표곡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을 힘 있게 부르자 장내에서 우렁찬 떼창이 터져 나왔다. 핸드 마이크 대신 K팝 아이돌처럼 헤드 마이크를 착용한 그는 두 팔과 온몸으로 퍼포먼스를 펼쳤고, 같은 주황색 의상을 맞춰 입은 밴드와 댄서들은 일사불란하게 그를 뒤따르며 합을 맞췄다. 평평한 무대 위에서 뭉쳤다가 흩어지고, 마칭 밴드처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행진하던 이들은 마지막 소절에서 방방 뛰며 장내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비장한 톤으로 '제가 옳습니까? 아니면 틀렸습니까?…오 이런, 제가 무엇을 저지른 것입니까?'라며 삶을 되돌아보는 가사를 외치는 번은 마치 설교자처럼 보이기도 했다. 번이 지난 2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데뷔 49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났다. 그는 철학적 노랫말, 이국적인 멜로디, 감각적인 LED 영상 등을 약 1시간 45분에 걸쳐 물 흐르듯 선보이며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무뎌지지 않은 날 선 감각과 번뜩이는 재치를 과시했다. 특히 자신을 비롯해 모든 밴드 멤버가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악기와 마이크를 무선으로 연결한 채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전위적인 행위 예술을 연상케 했다. 개인적 서사에서 유래한 노랫말, 선율, 퍼포먼스, 강렬한 시각 효과 등이 촘촘하게 맞물리면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번은 1977년 토킹 헤즈로 데뷔해 1980년 4집 '리메인 인 라이트'(Remai
08-22 12:55
사랑 주제로 다양한 장르 12곡 수록…직접 공동 프로듀서 맡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가 21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헤이즐 아이즈'(Hazel Eyes)를 발표했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앨범에는 동명의 곡을 비롯해 '에버래스팅 러브'(Everlasting Love), '마이 가이'(My Guy), '러브 이즈 어 스틸니스'(Love Is A Stillness), '콘스턴트 컴패니언'(Constant Companion) 등 12곡이 실렸다. 이들 곡은 바로크 팝, 브리티시 포크, 실험적인 알앤비(R&B)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스미스는 앨범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헤이즐 아이즈'는 스미스가 사랑에 빠지고 고향 영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거처를 옮기는 등 삶의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에 작업이 시작됐다. 스미스는 올해 수년간 교제해 온 영국 패션 디자이너인 동성 연인 크리스천 코완과 약혼했다. 스미스는 뉴욕의 일렉트릭 레이디 스튜디오 등 유명한 음악 공간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인디 팝 아티스트 파이스트,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 샤자드 이스마일리, 롭 무스, 28인조 보컬 투시티 코러스 등이 함께 했다. 유니버설뮤직은 "앨범명 '헤이즐 아이즈'는 스미스가 지금까지 쓴 곡 가운데 가장 직접적으로 사랑을 표현한 동명의 수록곡에서 따온 것"이라며 "기쁨을 믿는 삶, 스스로를 방어하지 않는 헌신, 타협 없는 진솔함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스미스는 오는 22일 수록곡 '콘스턴트 컴패니언'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 곡은 낮고 깊은 보컬 위로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스트링이 어우러졌다. 스미스는 "이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해 준 작품"이라며 "아티스트로서 내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음악, 즉 어떤 삶을 살아온 사람이든
08-21 16:48
24일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 '비틀스 서울 에디션 팝업'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팝의 전설 비틀스를 각종 굿즈상품과 포토존 등으로 만날 수 있는 팝업이 서울 시내에서 열린다. 유니버설뮤직은 '비틀스 서울 에디션 팝업'이 오는 24∼30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한정판 서울 티셔츠를 포함해 일본판 티셔츠, 모자, 키링 등 20여종 이상의 굿즈상품과 비틀스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LP를 살 수 있다. 비틀스의 음악을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청음존, 대표 앨범 '애비 로드'(Abbey Road)의 재킷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 럭키 드로 이벤트, 비틀스의 역사가 기록된 아카이브 월도 마련된다. 또한 오는 30일 오후 3시와 4시에는 두 차례에 걸쳐 배순탁 음악평론가와 함께하는 토크 세션도 진행된다. 비틀스 팝업은 이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과 킨텍스 현대백화점에서도 열린다. tsl@yna.co.kr
08-20 11:19
헤이든 패네티어 갑작스러운 비보…불우했던 과거사도 재조명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인기 시리즈 '히어로즈'·'내슈빌' 등에 출연했던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36)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둘러싸고 의혹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패네티어가 사망했을 당시 과거 자신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전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과 함께 있었다고 19일 보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패네티어가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 중 한 명이 히커슨이었으며, 그와 형제 잭 히커슨이 패네티어가 쓰러지자 911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경찰은 히커슨이 패네티어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혐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히커슨이 데이트폭력 전과범이라는 점에 눈길이 쏠린다. 패네티어는 2020년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남자친구인 히커슨의 폭력 행위에 대해 폭로했고 "이 남자가 다시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펴낸 회고록 '디스 이즈 미: 레커닝'을 통해서도 히커슨이 자신의 뺨을 때려 몇 주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이야기, 말다툼 끝에 히커슨이 주먹을 휘둘렀다가 유치장에 갇혔던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히커슨은 여자친구 상해, 증인 회유 등 7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보호 관찰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최근 다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패네티어의 어머니 레슬리 보겔은 "우리가 오랫동안 패네티어의 삶에서 없애려고 했던 사람이 그 애가 죽을 때까지 곁에 있었다"며 "바로 브라이언 히커슨"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다만, 패네티어는 생전에 어머니 보겔과도 소원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패네티어는 아역 배우로 출발해 '히
08-20 04:11
BBC, '댄스 예능' 동료 출연자 욕설 등 일부 인정…"합의금 수천만∼1억원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BBC 드라마 '셜록'에서 닥터 왓슨의 아내 메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어맨다 애빙턴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중 괴롭힘 문제를 두고 BBC와 합의했다고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빙턴은 2023년 BBC 댄스 경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 21시즌에 출연했으나 초기에 하차했다. 애빙턴은 이후 방송 촬영 기간 파트너인 이탈리아 댄서 조반니 페르니체로부터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10월 BBC에 "언어폭력, 성적인 제스처 등이 이어졌다"며 "7주 동안 하루 7시간씩 이런 일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페르니체는 위협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BBC는 2024년 9월 자체 조사 결과 애빙턴이 제기한 괴롭힘 주장 17건 가운데 신체적 공격은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욕설 등 6건은 인정된다며 애빙턴에게 사과했다. 또한 훈련실 리허설에서 보호자 상시 대기 등 출연진 보호 환경 조처를 도입했다. 양측은 이번 합의에 대한 별도 논평을 내놓지 않았고 합의금 액수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주요 매체들은 합의금이 '다섯 자릿수'라고 전했다. 한화로 수천만원 또는 1억원대다. 애빙턴은 드라마 '미스터 셀프리지', '셜록'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셜록'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마틴 프리먼과 자녀 2명을 둔 연인 사이였으나 결별했다. 페르니체는 '스트릭틀리 컴 댄싱'에 13시즌부터 수년간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전문 댄서로 21시즌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다. cherora@yna.co.kr
08-18 18:24
스크린 비율 1.43대 1 아니면 가짜?…1.9대 1도 아이맥스 공식 화면비율 국내 1.43대 1 스크린은 '용아맥'이 유일…필름 아닌 디지털 영사 방식 70㎜ 필름 영사기 갖춘 곳은 전세계 41곳…국내엔 없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관객들이 아이맥스(IMAX) 영화관에 몰리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선 국내에 "'진짜' 아이맥스관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오디세이는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70㎜ 아이맥스 필름으로 전체 장면을 촬영했으나 국내에는 70㎜ 필름 영사시설을 갖춘 상영관이 없으며, 상당수 아이맥스관은 오디세이의 화면 비율을 온전히 구현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아이맥스'의 기준은 무엇일까. '진짜'의 기준이 있다면 온라인상 주장처럼 국내 아이맥스 영화관은 여기에 맞지 않는 것일까. 오디세이 흥행 속 아이맥스를 둘러싼 논란을 살펴봤다. ◇ 필름 규격부터 다른 아이맥스…"아이맥스관, 일반관보다 이미지 26~67% 넓어" 아이맥스는 캐나다 업체인 아이맥스가 개발한 영화 촬영과 상영 시스템을 함께 일컫는다.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처음 대중에 공개된 아이맥스 영화는 기존 필름보다 훨씬 넓은 프레임을 이용해 압도적인 해상도와 화면 크기를 구현한다. 일단 촬영에 있어 아이맥스와 일반 영화의 차이는 필름 규격에 있다. 일반 영화는 35㎜ 필름으로 촬영·영사하지만 아이맥스 필름은 이보다 훨씬 큰 70㎜다. 특히 일반 필름은 촬영 및 영사 때 위아래(세로)로 필름이 움직이지만, 아이맥스는 70㎜ 필름을 옆(가로)으로 움직이는 구조여서 한 프레임의 크기가 약 70㎜×48.5㎜까지 커진다. 또한 필름이 가로로 움직이면서 한 프레임에 15개의 퍼포레이션(필름 구멍)이 사용돼 15/70㎜라고도 한다. 일반 35㎜ 필름 대비 10배가량 넓은 만큼 한 장면에
08-17 08:05
지난달 8집 컴백 직후 '마른 몸매' 놓고 SNS 또 시끌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할리우드 스타이자 세계적 셀럽인 아리아나 그란데(33)가 최근 외모를 겨냥한 악플에 시달리던 끝에 활동 중단을 결정하고 뮤지컬 무대에서도 하차하기로 했다. 영국 BBC 방송,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란데 대변인은 이날 미 대중지 피플에 그란데가 "(대중의) 눈길에서 한발 물러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그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선"이 있었다는 점을 활동 중단 이유로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란데는 9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이터널 선샤인' 투어 무대를 끝으로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이번 결정은 그란데가 지난달 31일 8집 음반 '페탈'(Petal)을 발표하고 2년 만에 가수로 복귀하자마자 소셜미디어에서 그의 외모를 놓고 '거식증' 등 뜬소문이 퍼지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그란데는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이전보다 살이 빠진 채 깡마른 모습으로 출연했는데, 이를 놓고 지나치게 수척해진 이유를 추측하는 악플이 번졌다. 그란데는 마른 몸매로 등장할 때마다 외모와 건강 상태를 둘러싼 각종 추측에 시달렸으며, 이러한 논란은 최근 몇 년간 반복돼 왔다. 일각에서는 외모 지상주의를 비난하며 그란데를 지지했으나 결국 그란데는 불과 컴백 며칠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란데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예정됐던 뮤지컬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뮤지컬 제작사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란데의 하차를 발표하고 "그녀에게 우리의 이해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뮤지컬은 그란데 없이 예정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다른 배우를 캐스팅 중이다. 그란데는 그간 몸매와 관련한 언급이 "너무나 위험한 것"이라며 경계해왔다. 2008년 10대 시절 브로드웨이 무대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란데는 배우이자 팝스타로 세계적 인기를 누렸고, 특히 영화 '
08-03 11:48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 선언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래미 측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TS의 2027년 그래미 어워즈 출품 포기 선언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제는 그래미가 입장 표명을 넘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AP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BTS의 결정을 비중 있게 다뤘다고 소개했다. 또 글로벌 팬들이 인종차별을 간접 비판한 BTS 노래 '에일리언스'(Aliens)를 다시 아이튠즈 차트에 올리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번 결정에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주요 외신과 세계적인 음악 평론가들의 지적을 경청해 그동안 제기된 그래미의 불투명한 심사 기준과 차별적 요소를 이번 기회에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ran@yna.co.kr
08-01 08:30
빌보드 '핫 100' 1위 선공개곡 등 수록…내일 팝업 스토어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31일 정규 8집 '페탈'(petal)을 발매했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밝혔다. 8집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2024년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이후 2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꽃잎'을 뜻하는 앨범 제목에 대해 "차갑고 단단하며 힘겨운 것의 틈 사이에서 생명력을 품고 자라나는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는 앨범에서 삶의 과정을 꽃이 피어나는 모습에 비유했다. 신보에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선공개곡 '헤이트 댓 아이 메이드 유 러브 미'(hate that i made you love me)를 비롯해 '페탈', '키스 미'(kiss me), '스테이'(stay) 등 12곡이 담겼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해소(HAESO)에서 청음 공간과 포토존 등이 마련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sunwoo@yna.co.kr
07-31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