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태국에서 한국인 1명이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태국대사관은 태국 관계 당국의 협조하에 홍수로 실종됐던 한국인 추정 남성 1명의 시신에 대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한국인임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께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 농쁘루 지역의 침수된 도로를 걷던 남성 3명 중 1명이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사망자 시신은 사흘 만인 전날 오후 6시께 현지 어민에 의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jk@yna.co.kr
09-28 20:26
조직위 "욱일기, 금지 대상 아냐…관람객 불쾌감 사과" 자국 여론 눈치만 대만 야당, '청천백일기' 반입 금지에 반발…"욱일기와 열거는 모욕" (타이베이·도쿄=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조성미 특파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대만 국기)와 욱일기를 반입 금지한다는 게시판이 세워졌다가 하루 만에 철거된 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일본과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만과 일본의 야구 경기를 앞두고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 입구에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욱일기와 청천백일만지홍기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됐다가 하루 만에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문이 사라진 구체적인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해서만 사과문을 올리며 논란이 확산할 조짐이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욱일기를 예시로 들며 '해당 깃발은 반입할 수 없다'고 안내하는 부적절한 게시물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에서는 참가국 이외의 국기를 내거는 행위를 금지 사항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욱일기는 당연히 반입 금지 대상이 아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현장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게시된 것으로, 관람객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욱일기 취급과 관련하여 모든 경기장에 내용을 다시 한번 철저히 주지시키고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만 야당은 청천백일만지홍기 반입 금지에 대해 항의했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 내 우익 세력들이 민감해하는 욱일기 반입 금지에 대해서만 사과문을 내놓은 것이다. 대만에서는 대만 국기와 욱일기를 나란히 반입 금지한 것 자체도 잘못됐다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린더푸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일본의 군국주의 역사와 관계가 있는 욱일기와 중화민국(대만) 국기
09-28 17:34
(서울=연합뉴스) 인도에서 임신한 원숭이가 주류 판매점에 침입해 보드카 한 병을 비우고 곯아떨어진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영국 일간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자르칸드주 란치에서 영업이 한창인 한 주류 판매점에 암컷 원숭이 한 마리가 급습했습니다. 가게 직원들이 비스킷을 건네며 원숭이를 밖으로 내쫓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는데요. 잠시 후 원숭이는 진열대 위에 앉아 보드카 한 병을 집어 들고는 능숙하게 병뚜껑을 따고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독한 술을 한 병 가까이 마신 원숭이는 온몸에 힘이 빠진 듯 상자 위에 벌러덩 드러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원숭이가 평소 가게 밖에 버려진 병을 주워 남아있던 술을 마시던 '상습범'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맹세은 영상: X @RT_com·@MeghUpdates·사이트 더선 haeyounk@yna.co.kr
09-28 17:11
토카예프 대통령 "모든 지휘관, 병사들 생명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카자흐스탄 국방부 장관이 최근 카스피해 연안에서 훈련하던 자국 군인 14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사고로 해임됐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다우렌 코사노프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고, 아이도스 미르자흐메토프 특수작전사령관을 신임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국가 원수의 명령에 따라 국방부 장관이 해임됐다"고 설명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모든 계급의 지휘관은 병사들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4일 카자흐스탄 서부 카스피해 연안인 망기스타우주 인근에서 훈련하던 카자흐스탄 군인 17명이 파도에 휩쓸린 사고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나머지 3명은 구조됐다. 구조된 3명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당시 전투 훈련을 하던 카자흐스탄 군인들은 순찰선에서 내리다가 기상 악화와 강풍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최근 국방부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주일 안에 예비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내무부에 지시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사고 하루 만인 지난 25일 해군 제1사령관을 포함한 고위 간부 5명을 직무태만과 항해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이번 국방부 장관 교체를 계기로 군대 개혁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전날 국방부 지도부와 회동한 뒤 공개한 성명에서 "현대적 위협을 고려해 군대 개혁을 지시했다"며 예산 지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son@yna.co.kr
09-28 16:06
(서울=연합뉴스) 경찰차에 쫓기며 도주하는 차량으로 보이는데, 놀랍게도 지붕 위에 경찰관이 엎드려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추격전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코임바토르의 도로에서 펼쳐졌습니다. 경찰은 사전 첩보에 따라 '씹는 담배'를 밀매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한 차량을 도로에서 단속했는데, 이 차량 속 용의자 3명이 그대로 가속페달을 밟으며 달아난 것인데요. 경찰관 벨무루간이 순간적으로 차량의 루프레일을 붙들고 지붕 위로 올라갔고, 질주하는 차량의 지붕에 엎드린 상태로 40km를 버텼습니다. 경찰차들이 지원에 나서면서 결국 차량은 멈췄고 용의자들은 검거됐습니다. 제작: 김화영 김별아 영상: 사이트 NDTV·X @KeypadGuerilla·@sanjud623 quintet@yna.co.kr
09-28 15:37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 호주 최대 금광업체인 노던스타가 경쟁사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골드필즈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4일 골드필즈는 노던스타 주식 1주당 골드필즈 신주 0.3125주와 현금 7.25 호주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모두 387억 호주달러(약 37조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호주 기업 인수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뻔한 이번 제안은 금값 랠리가 꺾인 이후 나온 것으로 글로벌 금광업계의 구조조정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노던스타 이사회는 "검토 결과 노던스타의 기본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한 아주 기회주의적인 제안"이라며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던스타 이사회는 "골드필즈가 제시한 주당 27 호주달러는 노던스타 직전 종가에서 14~22%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지만 호주 기업을 인수할 때 필요한 통상적인 최소 프리미엄인 3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노던스타의 매각 추진은 경영진 교체기와 맞물려 약 5.6%의 지분을 보유한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압박이 배경이 됐다. 엘리엇은 그동안 노던스타의 실적 부진을 들어 이사회 개편과 함께 경쟁사로의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검토를 요구해왔다. 거래 불발 소식이 전해진 뒤 엘리엇의 존 파이크 파트너는 "이사회는 진정성 있는 매수자와 소통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최선의 길을 찾을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시드니 증시에서는 이날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던스타의 주가가 장중 한때 11% 급등한 24.64 호주달러까지 치솟았다. ofcourse@yna.co.kr
09-28 15:21
태국서 홍수로 8명 사망…한국인 추정 실종자 시신 사흘 만에 발견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태국 수도 방콕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도심 곳곳이 침수되면서 한국인 승객 수백명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10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 28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에 따르면 방콕 일대에는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3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일부 지역 주거지 등에서는 성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이재민 4천900명은 학교와 사원 등지에 마련된 대피소 200여곳으로 몸을 피했다. 방콕 당국은 폭우로 인한 이번 홍수로 5만2천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일부 항공사 승무원들도 홍수로 제때 출근하지 못하면서 전날부터 여객기 운항이 잇따라 지연됐다. 타이항공 여객기를 타려던 한국인 수백명은 전날 밤부터 수완나품 공항에서 10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 한국인 김모(37)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가족 8명과 함께 타이항공을 타고 어젯밤 11시 10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었다"며 "비행기 출발 시각이 처음에는 오늘 오전 1시 40분으로 변경됐다가 이후 오전 3시, 오전 4시, 오전 6시 10분으로 계속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직원은 게이트에 한 명도 없고 운항 지연과 관련한 안내도 전혀 없었다"며 "참다못해 타이항공 라운지에 직접 찾아가 문의하니 '폭우로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어제도 방콕에 비가 많이 와서 오후 6시쯤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며 "14시간 넘게 아무런 공지도 못 받은 채 무작정 기다렸다"고 토로했다. 김씨가 탑승하려던 항공기는 애초 예정 시각보다 11시간 30분 늦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한국으로 출발했다. 전날 오후 11시 35분에 수완나품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또 다른 타이항공 여객기의 운항도 지연됐다. 태국 정부는 지난 16일부
09-28 14:48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야당이 일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대만 국기)의 반입이 금지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28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은 지난 25일 대만과 중국 야구 경기 도중 관중석의 대만 팬들이 대만(TAIWAN)이라는 문구가 인쇄된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응원 수건을 흔들며 응원하다가 대회 진행요원의 제지를 받았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대만 팬들은 경기장 내 중국 국기(오성홍기)를 가리키며 동일한 대우를 요구하며 항의했다. 하지만 주최 측 진행요원은 대회 규정에 따라 이를 '정치적 주장'으로 간주해 계속 소란을 피우면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쉬위전 국민당 입법원(국회) 서기장은 "대만 야구팬이 대만 국기를 들고 응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며 주최 측의 반입 금지에 라이칭더 총통 정부가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유감 또는 항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도 "대만 팬이 경기장 관중석에서 대만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위해 응원하는 것은 가장 순수한 국민적 정서"라며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억누르거나 대만의 국제적 참여를 제한 및 축소하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대만과 일본의 야구 경기를 앞둔 경기장 입구에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욱일기와 청천백일만지홍기의 반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된 것과 관련해서도 대만 내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7선 린더푸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일본의 군국주의 역사와 관계가 있는 욱일기와 중화민국(대만) 국기를 나란히 열거한 것은 대만 팬의 국기 반입을 막기 위한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이 총통은 중화민국이 독립 주권국가로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강
09-28 14:43
"현실화 땐 첨단 패키징 공장 총 10개…전 세계 최대 규모"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5개의 최첨단 패키징(AP) 공장 추가 건설 추진에 나섰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남부과학단지 관리국 산하 자이단지 확장건설계획(2기 확대) 관련 온라인 의견 수렴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은 이 발표가 사실상 자이과학단지 3기 계획의 출발점인 것으로 풀이하면서 한 달간의 공개 의견 청취와 행정원(내각 격)의 심사·결정을 통과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기 부지로는 서남부 자이현 타이바오시 자이과학단지 인근에 있는 국영기업인 대만당업(설탕)공사의 198.65ha(헥타르·1㏊는 1만㎡)에 달하는 농지가 활용된다. 계획대로 건설이 완료되면 자이과학단지에 총 10개의 최첨단 패키징 공장이 들어서 해당 단지가 전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패키징의 수도'로 거듭나게 된다. 또 자이과학단지 계획이 완료되면 남부과학단지, 중부과학단지, 북부 신주과학단지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AI와 반도체 산업 회랑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소식통은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 AMD, 애플 등의 TSMC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공급이 부족해지자, TSMC가 고객사 이탈을 막기 위해 증설에 나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3기 부지에는 인공지능(AI), 이종 패키징, 실리콘 포토닉스, B5G(Beyond 5G)와 6G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 양자 기술, 넷제로(탄소중립) 등 관련 기술 유치도 추진된다. 이러한 계획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대만의 균형 발전'이라는 시정 방침에 호응하며 대만을 'AI의
09-28 13:08
"지연 공지 없이 14시간넘게 기다려"…한국인 추정 실종자 시신 발견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태국 수도 방콕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도심 곳곳이 침수되면서 한국인 승객 수백명이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28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에 따르면 방콕 일대에는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3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현재 이재민 4천900명은 학교와 사원 등지에 마련된 대피소 200여곳으로 몸을 피했다. 방콕 당국은 폭우로 인한 이번 홍수로 5만2천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일부 항공사 승무원들도 홍수로 제때 출근하지 못하면서 전날부터 여객기 운항이 잇따라 지연됐다. 타이항공 여객기를 타려던 한국인 수백명은 전날 밤부터 수완나품 공항에서 14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 한국인 김모(37)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가족 8명과 함께 타이항공을 타고 어젯밤 11시 10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었다"며 "비행기 출발 시각이 처음에는 오늘 오전 1시 40분으로 변경됐다가 이후 오전 3시, 오전 4시, 오전 6시 10분으로 계속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직원은 게이트에 한 명도 없고 운항 지연과 관련한 안내도 전혀 없었다"며 "참다못해 타이항공 라운지에 직접 찾아가 문의하니 '폭우로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11시 35분에 수완나품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또 다른 타이항공 여객기의 운항도 지연됐다. 김씨는 "어제도 방콕에 비가 많이 와서 오후 6시쯤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며 "14시간 넘게 아무런 공지도 못 받은 채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태국 정부는 방콕을 비롯해 논타부리주와 사뭇쁘라깐주 등지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주말에는 방콕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져 상점 진열대가 텅 비자 태국 총리실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09-28 11:28
#shorts (서울=연합뉴스) 몬순(우기)철을 맞은 인도 북부와 네팔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눈사태가 연달아 발생해 최소 12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평년의 9배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사흘간 최소 81명이 숨지고 주택 2천2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갠지스강 등 북부 주요 하천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며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경을 접한 네팔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라 전국에서 최소 2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49개 지역에 돌발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네팔 간다키주의 해발 7천126m 고봉인 '힘룽 히말' 베이스캠프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외국인 등반 준비를 돕던 현지 직원 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당국이 구조 헬기를 투입했으나 기상 악화와 험한 지형 탓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로이터·AFP·Map data 2026 Google jujitsusw@yna.co.kr
09-28 11:23
생전 부친의 독립운동 알리고 유해 봉환 노력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일제 강점기에 프랑스에서 독립운동을 한 홍재하(1898∼1960) 지사의 아들이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명예영사를 지낸 장자크 홍푸안 선생이 26일(현지시간) 밤 별세했다. 향년 84세.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께서는 선친이 남긴 독립운동 관련 귀중한 사료를 오랜 세월 소중히 보존하고 이를 대한민국에 전함으로써 머나먼 프랑스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찾고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대사관은 "고인은 평생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가교로서 양국 국민 간 우의 증진을 위해 힘써 오셨다"며 "고인의 귀한 삶과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홍푸안 선생의 부친인 홍재하 지사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하다 만주, 러시아, 영국 등을 거쳐 1919년 프랑스에 피신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홍 지사는 1919년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최초 한인 단체인 '재법한국민회'를 조직해 제2대 회장을 지냈고, 1920년 유럽에 거주하는 한국인 50여 명과 3·1운동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파리에서 프랑스 여성과 결혼해 2남 3녀를 둔 홍 지사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1960년 암으로 타계했다. 그의 독립운동 활약상이 드러난 건 불과 몇 년 전이다. 홍푸안 선생과 친분이 있던 재불 동포들과 국내외 역사학자들의 도움, 연합뉴스의 관련 보도 등으로 2018년 하반기 홍 지사의 공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 결과 홍 지사는 작고 약 60년 만에 우리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받게 된다. 이후 2022년 11월 파리 근교에 묻혀 있던 홍 지사의 유해는 그가 오매불망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와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부친의 독립운동에 얽힌 이야기들을 국내외에 알리고 유해 봉환에 앞장선 차남
09-28 11:10
(서울=연합뉴스) 몬순(우기)철을 맞은 인도 북부와 네팔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눈사태가 연달아 발생해 최소 12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평년의 9배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사흘간 최소 81명이 숨지고 주택 2천2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갠지스강 등 북부 주요 하천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며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경을 접한 네팔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라 전국에서 최소 2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49개 지역에 돌발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네팔 간다키주의 해발 7천126m 고봉인 '힘룽 히말' 베이스캠프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외국인 등반 준비를 돕던 현지 직원 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습니다. 당국이 구조 헬기를 투입했으나 기상 악화와 험한 지형 탓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로이터·AFP·Map data 2026 Google jujitsusw@yna.co.kr
09-28 11:08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 수가 66명으로 늘었다. 2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지난 13일 남칼리만탄주 반자르마신 인근 자바해에서 발생한 '버고 트랜스포트 8호' 침몰 사고로 전날까지 66명이 숨지고 6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까지 사망자 수는 20명이었으나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40명 넘게 늘었다. 구조대는 지난 25일 침몰한 여객선 내부에서 시신 4구를 수습했으며, 지난 주말에도 사고 해상 인근 해안에서 시신 9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유디 브라만툐 국가수색구조청 작전국장은 실종자 수색을 1주일 연장했다고 밝혔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사흘마다 평가해 실종자 수색 계속 여부를 결정한다. 자체 규정에 따르면 수색·구조 작업은 일반적으로 1주일 동안 진행되지만, 추가로 희생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남칼리만탄주 반자르마신 인근 해상에서 버고 트랜스포트 8호가 침몰했다. 사고 당시 이 여객선에는 승객 213명과 승무원 30명 등 모두 24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108명은 구조됐다. 1만7천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승객수가 승선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기상 악화나 화재 등으로 인한 선박 사고도 잦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다. son@yna.co.kr
09-28 09:55
스카이서브와 계약…궤도상 위성에 AI 모델 원격 탑재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 인공지능(AI) 설루션 기업 텔레픽스는 인도 온보드 AI 및 엣지컴퓨팅 기업 스카이서브와 위성 AI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텔레픽스가 자체 위성에서 검증해 온 온보드 AI와 '궤도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해외 고객에게 상용으로 제공한 첫 사례다. 텔레픽스는 궤도상 위성에 스카이서브 고객의 AI 애플리케이션과 지구관측 모델을 원격으로 업로드하고, 온보드 AI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카이서브는 위성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양사는 단일 모델 적용을 시작으로 6개 이상 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구관측 AI 모델을 위성에 탑재해 영상을 우주에서 처리하고 결과만 전송하면 데이터 전송량을 5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통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고 텔레픽스는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자사 온보드 AI 처리기술을 내년 궤도상 시각언어모델(VLM) 실증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발사 후에도 위성의 두뇌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고객이 필요한 AI를 우주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위성을 '고정된 하드웨어'에서 '계속 진화하는 AI 플랫폼'으로 바꾸는 글로벌 상용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집위성 자율운영 체계와 2027년 궤도상 VLM 실증으로 궁극적으로 위성이 데이터를 촬영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우주 AI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shjo@yna.co.kr
09-28 09:48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호주 상원의 인공지능(AI) 조사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출석 요구는 통제에서 벗어난 오픈AI의 모델이 호주의 보건 시스템인 메디케어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 몇 달만의 일이다. 호주 메디케어 해킹 사건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에 불법 접근한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끈 사건 중 하나다.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이 사건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AI 조사위를 이끄는 사라 핸슨-영 상원의원(녹색당)의 대변인에 따르면 위원회는 10월 1일 캔버라에서 공개 청문회를 열 예정이며 오픈AI와 앤트로픽의 CEO에 청문회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에이전트가 호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정부기관 중 하나인 메디케어 시스템에 침입한 사건으로 인해 호주 정부는 2027년 도입을 준비 중인 AI 법률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술정책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는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금지한 호주 정부의 조치로 이미 긴장된 호주·미국 간 관계에 추가적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호주 상원의 AI 조사위는 AI와 데이터센터가 호주 지역사회, 산업, 물, 에너지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조사 중이다. AI를 둘러싼 여러 주·연방 차원의 조사 가운데 하나다. 핸슨-영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올트먼과 아모데이는 호주 정부 웹사이트 해킹 조사에 응하고, 조사위에 출석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어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규제가 필요한지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며칠 전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지난 6월 발생한 메디케어 침해 사건을 공개하면서 이를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고, 올트먼에게 "극도의 우려"를 전달했다. 오픈AI는 해킹 사실을
09-28 09:22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단국대병원은 최근 대만 가오슝 장궁기념병원과 의사 과학자 연구 협력 및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단국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돼 '재생융합 치료를 통한 외상질환 극복 센터를 운영하며, 진료 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가 함께 참여해 조직 재생·세포치료제·인공지능(AI)기술 등을 활용한 기초·중개연구를 수행하는 의사 과학자 중심의 연구 기반을 구축해왔다. 두 병원은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와 협력 연구과제 발굴, 의사과학자 및 연구인력 교류, 과학적 지식과 연구성과 공유, 세미나·워크숍·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yej@yna.co.kr
09-28 09:21
하노이서 사업 종료보고회…5년간 공들인 디지털 기술 현지 이양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 지원으로 베트남의 도시계획 행정이 전면 디지털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2배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베트남 건설부와 함께 베트남 도시정보관리시스템(UPIS) 구축사업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료보고회에는 양석웅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응우옌 쯔엉 반 베트남 건설부 차관, 쩐 투 항 건설부 계획건축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UPIS는 그동안 현지 정부가 수기로 관리하던 도시계획, 개발 현황, 지형, 재해, 기후변화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활용하도록 만든 디지털 플랫폼이다. 코이카는 2021년부터 5년간 진행한 사업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동일한 기준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타이응우옌, 꾸이년, 푸꾸옥 등 3개 지역에 시범 적용됐다. 코이카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베트남 공무원들의 도시계획 수립 업무 소요 기간은 평균 111일에서 65.8일로 40.7% 줄었다. 공공 정보가 표준화된 디지털 형태로 제공됨에 따라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도 향상됐다. 시스템 이용자 만족도는 90.9%를 기록했다. 코이카는 현지 도시계획 행정의 투명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베트남 현지 특성에 맞춰 녹색도시 및 재해 취약성 관련 지표를 개선하고 도시분석 모형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등 자연재해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코이카는 사업 종료 후에도 양국 전문가의 제안을 베트남의 '도시 및 농촌계획법'과 관련 시행령에 반영하도록 돕고, 실무자 초청 연수를 진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도와 인력 기반도 구축했다. 향후 이 시스템이 베트남
09-28 09:00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태국의 호텔그룹 두짓호텔앤리조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원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짓호텔앤리조트는 두짓 인터내셔널의 호텔·리조트 사업부로, 18개국에서 6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 규모는 240만명에 달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은 내년 6월 30일까지 전 세계 두짓호텔앤리조트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멤버십 '두짓 골드'에 신규 가입하면 객실 및 부대시설 10% 할인과 함께 가입 포인트 1천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두짓호텔앤리조트 회원은 리워즈 회원가입을 통해 국내외 30여개 롯데호텔앤리조트 체인에서 우대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단, 롯데호텔 시애틀, 괌, 사마라, 블라디보스토크 및 L7 충장,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은 제외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09-28 08:49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물이 세워진다. 조선중앙통신은 베트남 군사역사박물관 야외전시구역에 건립될 조선인민군 군인들의 군상기단(조형물)에 설치한 군상주제 현판제막식이 25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28일 보도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려철웅 북한 국방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성 대표단과 리승국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 등이 제막식에 참가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쯔엉 탕 베트남 국방부 차관과 레 꽝 밍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 베트남군사역사박물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북한은 1966∼1969년 베트남 전쟁 당시 조종사 90명을 포함해 공군 200∼400명을 파견했으며 공중전에서 미군기 26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인민군 의장대가 기념군상 양옆에 도열한 가운데 려철웅 국방성 부상과 응우옌 쯔엉 탕 국방부 차관이 제막포를 벗기자 '베트남-조선 친선의 정'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설판에는 "조선(북한)은 베트남 인민의 반미구국항전 시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전문가들을 파견해 도와줌으로써 베트남 혁명승리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조선군인들이 발휘한 전투정신과 희생정신은 훌륭한 국제적 단결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상징"이라는 문구도 적혔다. '조선인민군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국방성이 드린다'는 글귀가 쓰인 꽃바구니와 꽃다발도 조형물에 올려졌다. 북한 국방성 대표단은 인민군열사추모구역이 조성된 베트남 북부 박닌시도 찾아 추모비에 헌화했다. 북한은 1950년 1월 수교하면서 '혈맹'을 맺었다. 1978년 베트남의 캄보디아 친중 정권 침공과 한국-베트남 수교로 관계가 냉랭해졌다가 2019년 북미정상회담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면서 관계가 크게 회복됐다. 작년 10월에는 노동당 창
09-28 06:49
문화의 힘 강조한 백범 사상, K컬처·산업 등 상세히 조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백범 김구 선생(1876~1949)이 문화의 힘을 강조하며 남긴 유명한 말이다.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백범의 사상과 한국 문화 등을 조명한 TV 다큐멘터리가 멕시코 현지 주요 방송사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27일(현지시간) 주멕시코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TV 아즈테카와 이마헨 텔레비시온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인 24~26일 방송과 웹사이트를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사상과 한국 문화·산업의 힘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잇달아 방영했다. TV 아즈테카는 '김구, 세계를 사로잡은 꿈'을 통해 K컬처의 확산이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구상에서 비롯됐음을 조명했다. 이마헨 TV 역시 '한국을 바꾼 승부수'에서 성수동의 변모와 K뷰티 등 현대 한국의 문화적 성취가 저항의 역사와 교육, 문화에 대한 투자에서 비롯됐음을 보여주며 그 뿌리를 김구 선생에서 찾았다. 특히 TV 아즈테카는 1905년 멕시코 유카탄 에네켄 농장으로 향했던 1천33명의 한인 이민사와 이들이 번 돈이 조국 독립에 보탬이 됐던 양국의 역사적 접점도 비중 있게 다뤄 관심을 모았다. 함께 방영된 이마헨 TV의 인공지능(AI)편 '대체할 수 없는 것들'에서는 로봇, 재난 예측 AI, 스마트 병원 시스템 등 한국의 인간 중심 AI 수용 양상을 생생하게 전하며 기술 이면에 담긴 인간의 따뜻한 시선도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멕시코 현지 방송사들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buff27@yna.co.kr
09-28 00:36
역대 수상자들, 삼성전자·대사관 근무, 서울대 진학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2026 대한민국대사 배 베트남 전국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결선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의 28개 대학, 49개 중·고등학교, 17개 세종학당 등 총 94개 기관 참가자 중 예선에서 선발된 18명이 나와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이 중 일반부 한국어 전공 부문에서는 레 득 틴씨(하노이대), 비전공 부문에서는 응우옌 티 빅 띠엔씨(호찌민 2 세종학당), 중고등부에서는 부 타오 미씨(하노이국립대 외국어영재고등학교)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일반부 전공·비전공 대상 수상자는 6개월간 이화여대 한국어 어학연수,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한국 관광 기회를 각각 얻게 된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은 이 대회의 역대 입상자 중 2022년 제1회 수상자인 하 투 호아이씨는 현재 베트남 삼성전자에서 통역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2023년 중고등부 수상자인 레 투이 짱씨는 수상을 통해 얻은 한국 여행을 계기로 한국 유학을 위해 노력,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재학 중이다. 2024년 수상자인 쩐 투 떰씨는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 지명자는 "베트남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선정되는 등 베트남 내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한국어 학습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09-27 20:54
印우타르프라데시주 최소 56명 숨져…네팔 고봉 눈사태에 14명 연락두절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몬순(우기) 철을 맞은 인도 북부와 네팔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눈사태가 연달아 발생해 최소 8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재난구호 당국은 "주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이례적인 폭우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최소 5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해당 지역에는 평년 이맘때 평균 강우량(7.6㎜)의 9배에 달하는 66.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당국은 동부 벵골만 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폭우를 뿌렸고, 이에 따라 주택 1천여 채가 침수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인도 중앙수자원위원회도 우타르프라데시주를 지나는 갠지스강과 간다크강, 그리고 갠지스강 지류인 코시강·바그마티강 등 북부 주요 하천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인구 2억 4천만 명 규모로 인도 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우타르프라데시주는 매년 6∼9월 우기마다 극심한 수해를 겪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주와 국경을 맞댄 네팔에서도 지난 24일부터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며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팔 남부 룸비니주 팔파 지역에서는 폭우로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75세 남성이 숨지고 10대 딸 2명(17세·15세)이 실종됐다. 북부 간다키주 바글룽 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여성과 어린이 등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전국 주요 강과 하천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전체 77개 지역 중 49곳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지난달 7천500여 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며 큰 피해를 보았던 중북부 바그마티주의 라수와·누와코트 지역은 이번 고위험 지역 산정에서는
09-27 20:01
교도통신, 사연 소개…모친 "지금까지 본적 없는 딸의 기쁜 표정"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26일 일본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재일교포 홍유순 선수에 일본언론이 주목했다. 27일 교도통신은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이 자신이 태어난 일본에서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딴 사연을 전했다. 통신은 홍유순이 오사카부 오사카시의 이쿠노구 출신으로, 태어나 자랐던 일본에서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에 공헌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사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오사카 산교(産業)대에 진학했으나 "자신의 국적으로 시합에 나가고 싶다"며 한국의 프로팀에 입단했고 2024∼2025년 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홍유순은 통신에 "이 무대(아시안게임)에 서서 기쁘다. (한국 대표팀에) 선발돼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통신은 홍유순이 결승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승리가 결정된 뒤에는 동료들과 서로 끌어안고 기뻐하면서 "자신의 길이 틀리지 않았다"며 힘을 줘서 말했다고 전했다. 객석에서 친척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한 홍유순의 어머니 심리미씨는 "정말 잘됐다. 지금까지 본적 없는 딸의 기뻐하는 표정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흥분하며 말했다고 전했다. bkkim@yna.co.kr
09-27 17:48
일행 2명은 당국 연락없이 떠나…'폭우 침수' 방콕, 재난지역 선포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태국 유명 관광지 파타야 근처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파타야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께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 농쁘루 지역의 침수된 도로를 걷던 남성 3명 중 1명이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근처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 3명 중 2명이 길가 배수로에 빠졌다가 1명은 길 위로 빠져나오고 1명은 물에 휩쓸려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당일 파타야 일대에서는 1시간 이상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다. 사고 이후 현지 당국은 잠수부 등을 투입, 배수로와 근처 수로 등지를 수색했지만, 실종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뒤 나머지 남성 2명은 당국에 연락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고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다음 날 사고 현장에서 약 1㎞ 떨어진 이들 3명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주택을 수색, CCTV에 찍힌 나머지 2명의 복장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젖은 옷가지들을 발견했다. 또 새 제품으로 보이는 PC 세트 3대 등 컴퓨터 장비와 가정용품 등을 찾아냈다. 해당 주택 주인은 한국인 남성 3명이 1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지난 12일에 입주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을 임차한 한국인 3명이 사고 당시 남성들과 동일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출입국 당국 등과 협력해 신원 파악에 나섰다. 이를 위해 경찰은 나머지 2명의 소재를 찾고 있으며, PC 등 장비의 출처와 용도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방콕 일대에도 24일부터 전날까지 48시간 동안 300㎜ 안팎의 폭우가 퍼부어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많은 주택과 건물·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중단됐고, 전날 국영 정부저축은행이 방콕과 주변 지역의
09-2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