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연설…"외부 침략서 주권 수호하기 위한 절대적 힘" "美, 韓 핵잠수함 야망 승인…조선반도 안보상황 더 취약하게 해"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김연숙 특파원 =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은 2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금 확인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 보유한 핵 억제력은 외부의 침략과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안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절대적 힘이며 불가항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안전이 유지되는 것은 우리가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갖고 있으며 적대 세력들의 무력 사용 의지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핵 보유 당위성을 재차 합리화하는 취지다. 그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힘의 강세로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온갖 위협을 엄격히 통제·관리해 나감으로써 국가 자주권과 근본 이익을 굳건히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담보해 나가는데 핵보유국으로서의 사명에 더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추진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미국이 서울의 핵잠수함 보유 야망을 승인하고 적극 추진하면서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의 최신형 미사일과 무인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을 이동 배치하는 현 군사 동향은 가뜩이나 불안정한 지역 안보 상황을 더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부상의 유엔연설은 작년에 이어 연속 2년째다. 북한은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2024년까지 6년간 고위급 대표단을 유엔총회에 파견하지 않았다. 그 사이 김성 대사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맡았으나, 지난해 김 부상의 참석으로 7년 만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재개했다. sj9974@yna.co.kr
09-29 02:19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에 진출한 독일 유통업체 메트로의 자산을 압류하기로 결정했다고 AFP, dpa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메트로 현지법인이 보유한 자산 100%를 러시아 기업 'UK 토르크 RUS'의 임시 관리에 맡기는 법령에 서명했다. 메트로는 코스트코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회원제 창고형 슈퍼마켓이다. 이달 앞서 러시아는 스위스의 식품기업 네슬레, 프랑스 유통업체 오샹 및 르루아메를랭 등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슷한 조치를 한 바 있다. 메트로는 성명에서 자사가 여전히 러시아 현지법인의 소유주이지만 운영·통제 권리를 더는 행사할 수 없게 됐다며 기업 전체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서방 기업 대다수가 러시아에 보유한 사업과 지분을 매각했다. 이후 러시아 당국은 기업들이 철수하기 어렵도록 자산 압류 등 조치를 해왔다. dk@yna.co.kr
09-29 02:08
이란, 연관설 부인…"이란혐오 부추겨" 주장 피의자 5명 모두 영국 국적 20대 남성…전원 보석 석방 "주민 신고로 경찰 출동…사전 정보 파악했나 의문 제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공군 폭격기가 사용하는 영국 공군(RAF)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적발된 폭탄공격 모의 의심 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대테러 경찰이 외국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대테러 경찰 책임자인 로런스 테일러는 이날 "개인 또는 대리인이 외국 국가를 대신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각도에서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팀이 '지정학적 맥락'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열린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페어퍼드 공군 기지 인근에서 폭탄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체포된 이후, 이를 수사하는 영국 대테러 경찰이 이란과 연계 가능성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다만 언론 매체들은 경찰이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작이거나 이슬람주의 모의일 가능성도 함께 살펴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 주재 이란 대사관은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이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용의자 5명의 체포와 연관됐다는 일부 영국인과 언론 매체의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추측을 단호히 부인하고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 국민에 대해 저지를 범죄행위 이후 이같은 조작된 추측이 확산하는 건 영국 내 이란 혐오 선전을 부추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오해를 일으키고 해를 끼치는 언론 보도에 대응해 국가와 국민의 권리 및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법적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페어퍼드 기지는 미국 공군이 이란 상대 군사작전에 이용하는 주요 기지로 미 공군 제501 전투지원비행단과 제420 항공기지대대가
09-29 01:51
1차 투표 일주일 앞두고 좌우 대결로 수렴…결선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퀘스트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자당(PT) 소속 룰라 대통령은 1차 투표 가상 대결에서 39%의 지지율로 자유당(PL)의 보우소나루 후보(34%)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구스토 쿠리(4%), 호나우두 카이아두(4%), 레난 산투스(3%)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조사 때보다 3~5위 그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넥서스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양강 구도는 비슷하게 확인됐다. 룰라 대통령이 42%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린 가운데 보우소나루(37%), 쿠리(5%), 카이아두(5%), 산투스(4%)가 뒤따랐다. 양강 구도 결집, 군소 후보의 하락세는 퀘스트 조사와 맥을 같이 했다.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부동층과 군소 후보들의 지지율이 줄고, 양강 구도로 표가 몰리는 '전략적 투표'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로선 누구도 과반을 득표하기 어려워 내달 25일 결선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결선 투표 가상 대결에서는 룰라-보우소나루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퀘스트 조사에선 룰라와 보우소나루가 각각 42%의 지지율을 얻어 동률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고, 넥서스 조사에선 룰라가 46%의 지지율로 보우소나루(44%)를 소폭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퀘스트는 24~27일까지 유권자 2천4명을, 넥서스는 25~27일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각각 조사를 진행했다.
09-29 01:15
30개 단체, 공개서한서 유럽 각국 정부에 팔란티어 퇴출 촉구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의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연합이 유럽 각국 정부와 기관에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를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 전문 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유럽 30개국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28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민주적인 유럽에서 팔란티어가 설 자리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유럽 정부와 기관들이 팔란티어와 맺은 모든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팔란티어가 이민자들을 강경 단속하는 미국 이민 당국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팔레스타인인 집단 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된 이스라엘을 이 회사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아울러, 유럽이 단일 미국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이 유럽의 주권을 위협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무역 관계를 무기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온 것을 차치하고라도, 그가 이끄는 민족주의적 미국 행정부와 팔란티어의 밀착 관계를 고려하면 이런 의존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팔란티어와 현재까지의 모든 계약을 종료하고, 향후 계약을 금지하며, 대체할 수 있는 해법을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연기금과 같은 투자자들의 경우 보유한 팔란티어 주식을 매각할 것도 촉구했다. 팔란티어는 최근 수년 동안 유럽 각국 정부와 관계를 구축해 왔다. 프랑스 정보 당국은 2015년 파리 테러 이후 팔란티어와 계약을 체결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다른 유럽 정부들도 팔란티어의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선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의 경우 이번 여름 팔란티어의 군사용 소프트웨어의 자체 사용을 승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유럽과 미국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과 트럼프 행
09-29 00:42
엔진 결함 딛고 스타링크 V3 위성 26기 배치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현지시간)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49분 미 텍사스주 스타 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 시험 비행에 나섰다. 이륙 과정에서 스타십의 '랩터' 엔진 6기 중 1기가 예정보다 일찍 작동을 멈추면서 초기 생중계 당시 궤도 진입이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비행 데이터를 긴급 검토, 궤도 진입을 위한 핵심 엔진 재점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획을 이어갔다.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에서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 스페이스X 측은 이후 "우리가 배치한 위성 모두 양호한 상태"라며 "매우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궤도 진입은 로켓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2023년 첫 시험비행 이후 진행된 이전 13번의 비행은 안전성을 고려해 모두 준궤도 비행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비행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위성망 확충과 수익 창출을 겨냥한 임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V3' 위성은 기존 'V2' 위성보다 10배 이상의 통신 역량을 갖추고 있어, 스페이스X는 이를 통해 통신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이용해 스타링크 위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발사하는 한편, 향후 달과 화성 등으로의 유인 탐사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nomad@yna.co.kr
09-29 00:19
양국 각각 40조원어치 비민감품목 명단 공개…美농산물·석탄, 中가전·완구 트럼프에 중요한 대두는 포함 안돼…美선거 앞 중국이 지렛대 활용 가능성 대상 품목 90% 이상 추가 관세 면제·최혜국대우(MFN) 세율만 적용 (베이징·워싱턴=연합뉴스) 한종구 백나리 특파원 = 미중 양국이 정상회담 합의 후속조치로 각각 300억 달러, 총 600억 달러(81조5천억원) 규모의 상호관세 인하 대상 비민감 품목을 공개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석탄 등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했고, 미국은 중국산 완구, 가전제품 등을 대상에 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농업계 표심을 위해 수출에 공을 들이는 대두는 목록에서 빠졌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양국이 지난 20∼23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경제·무역 협상에서 '300억 달러 대 300억 달러' 상호 관세 인하 품목 목록 등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대상 품목을 공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비슷한 시점에 해당 품목 명단을 공개했다. 중국 측 관세 인하 대상에는 미국산 농산물과 개인 관리용품, 의료기기, 석탄 등이 포함됐다. 미국 측은 중국산 완구와 가전제품, 유아용품, 주방·욕실용품, 명절 선물용품 등 약 300억 달러 규모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특히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된 상품 가운데 90% 이상은 미중이 서로 추가로 부과한 관세를 모두 없애고 최혜국대우(MFN) 세율만 적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각각 국내법에 따른 절차를 마친 뒤 관세 인하 조치를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측 관세인하 목록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 이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 방중 당시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에 대두 이외의 미국 농산물을 연간 170억 달러 어치 구매하기로 한 바 있다. 대두는 중국측 관세인하 품목에서 빠지면서 10%의 관세가 계속 붙게 됐다. 중국
09-28 23:34
우크라 전역서 최소 7명 사망, 50명 이상 부상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대낮에도 공격을 퍼부으면서 국립과학연구기관, 비즈니스 센터 등이 부서지고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낮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 키이우에서만 아제르바이잔 국적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자리한 국립과학아카데미가 드론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졌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 지역은 독일 대사관과 정부 청사 등 주요 정부·외교시설이 밀집한 키이우 중심부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격 빈도가 낮았다. 키이우 지역의 주유소도 또 공격받았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주유소를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몇 달간 약 300곳이 타깃이 됐다. 드니프로 지역의 비즈니스 센터에서도 드론 공격에 민간인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는 밤새 러시아의 항공유도폭탄 공격을 받아 아이 9명을 포함해 28명이 다쳤다.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에서는 팔라우 국기를 단 선박이 공격받았고 자포리자 등에서는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 전날에는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관저로 사용되는 건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최근 제트 추진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가 발사한 제트 추진 드론은 올해 6월 350대에서 7월 1천500대, 8월 2천800대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트 추진 드론은 중국산 항공기용 소형 제트엔진이 장착돼 5㎞의 고도에서 시속 400∼600㎞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밝힌 제트 추진 드론 격추율은 60% 수준이다. 기존 드론 격추율 90%를 크게 밑돈다. 세르히이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09-28 23:27
피의자 5명 모두 영국 국적…경찰 "추측 삼가달라" "주민 신고로 경찰 출동…사전 정보 파악했나 의문 제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공군 폭격기가 사용하는 영국 공군(RAF)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적발된 폭탄공격 모의 의심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연관돼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영국 주재 이란 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이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용의자 5명의 체포와 연관됐다는 일부 영국인과 언론 매체의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추측을 단호히 부인하고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란 대사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이 이란 국민에 대해 저지를 범죄행위 이후 이같은 조작된 추측이 확산하는 건 영국 내 이란 혐오 선전을 부추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오해를 일으키고 해를 끼치는 언론 보도에 대응해 국가와 국민의 권리 및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법적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페어퍼드 공군 기지 인근에서 폭탄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체포된 이후, 이를 수사하는 영국 대테러 경찰이 이란과 연계 가능성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다만 언론 매체들은 경찰이 러시아의 사보타주 공작이거나 이슬람주의 모의일 가능성도 함께 살펴본다고 전했다. 페어퍼드 기지는 미국 공군이 이란 상대 군사작전에 이용하는 주요 기지로 미 공군 제501 전투지원비행단과 제420 항공기지대대가 주둔한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보고 대테러 수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 이번 사건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체포된 피의자 5명은 모두 런던 출신의 영국 국적 남성이며 연령은 23∼25세다. 경찰은 동기에 대한 추측이나 '지정학적' 연관성에 대한 질문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09-28 23:09
개인 10명·단체 17곳…우크라 아동 강제 이주 관여자도 포함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 야당을 총선에서 배제하는 데 책임이 있는 인사 등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는 러시아 개인 10명과 기관·단체 17곳을 자산 동결, 여행 금지 조치가 뒤따르는 제재 목록에 새롭게 올렸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에서 유일한 반전 성향의 야당 야블로코를 최근 치러진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선거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는 데 관여한 모스크바 대법원 판사 3명과 검찰청 관계자 1명이 포함됐다. EU는 크렘린궁이 지원하는 집권 통합러시아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주 러시아 총선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러시아 당국이 야권의 도전을 막기 위해 국내외에서 조직적인 탄압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아동의 강제 이주와 입양에 역할을 한 모스크바 관광위원회, 아동 레크리에이션 관련 사업을 하는 러시아 기업 2곳에도 새롭게 제재가 부과됐다. EU는 이들이 우크라이나 미성년자들에게 러시아의 정체성과 교육을 주입하고, 강제로 통합시키는 활동을 조직하는 데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래 자국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아동 약 2만명을 강제로 이주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납치한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2023년 체포 여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ykhyun14@yna.co.kr
09-28 23:00
美NBC 보도…"해병대원, 뇌진탕 증상 등 뇌손상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2주 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 해군 함정을 순항미사일로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미 해병대원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 N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당국자 3명을 인용, 지난 14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미 해병대 장교 1명과 사병 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대대 상륙팀 소속인 이들은 이란의 공격을 받은 뒤 곧바로 작전에서 철수해 복귀했다. 이들은 중상은 아니지만, 두통 등 뇌진탕 증상으로 볼 때 연기 흡입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다친 해병대원들은 이란 공격 당시 해군 함정에 탑승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구체적인 부상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NBC는 당국자들이 공격받은 해군 함정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하고 해상 선박이라고만 언급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 국방부는 지난 14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고,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NBC는 밝혔다. jamin74@yna.co.kr
09-28 22:56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이란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관련한 '7일 계획'을 미국이 거절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4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13포인트(0.53%) 하락한 51,553.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5.76포인트(0.47%) 내린 7,706.65,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4.12포인트(0.61%) 하락한 26,904.60을 가리켰다. 지난 주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7일 계획'을 거절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7일 이내에 재개방하는 조건으로 최소 120억 달러 규모의 이란 해외 동결 자산 해제, 이란산 원유 제재 해제,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등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의 합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교착상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다만 이날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오늘이나 내일 중재국들과 각각 별도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이란이 제안했던 '7일 계획' 수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카타르 중재 담당자들도 미국에 있는 상황이다. 모히트 쿠마르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현재 하나의 요인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지금은 유가가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금리가 모든 자산군의 주요 동인이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부동산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1천500억 달러 증액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27%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09-28 22:55
총 자사주 매입 승인액 320조원…애플 종전 최대 규모 넘어서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1천500억달러(한화 약 20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 승인하면서 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천500억달러를 추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총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는 2천350억달러(320조원)로 늘었다. 이번 추가 승인 규모만으로도 애플이 2024년 5월 발표한 1천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이사회가 불과 4개월 전에도 자사주 매입 한도를 800억달러 늘린 데 이어 이날 다시 대폭 증액한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성장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AI와 가속 컴퓨팅으로의 플랫폼 전환에 의해 이끌리고 있다"며 "강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에 투자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자본을 환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는 현재 시가총액이 5조4천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업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j9974@yna.co.kr
09-28 22:53
리창 총리 주재 국무원 상무회의…"연간 성장률 목표 완수 노력"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올해 4분기 시작을 앞두고 대출 확대와 내수 진작 등 경기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거시 정책의 효과 제고와 유효 투자 촉진 관련 업무를 연구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경제 운영 중에 나타난 문제에 대해 거시 정책 역주기 조절(counter-cyclical adjustment)의 강도를 높이고, 경제의 지속적인 혁신·향상을 추진해 연간 경제 발전 목표 임무를 완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주기 조절이란 경기 흐름과 반대로 정책을 운용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경기 침체기에는 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긴축 정책을 적용하는 형태다. 경기가 침체한 현재 중국의 상황에선 부양 정책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의미가 된다. 중국은 올해 '4.5∼5%'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설정했다. 1분기는 5.0%의 성장률로 출발했으나 2분기 들어 4.3%로 꺾였다. 2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충격을 받았던 2022년 4분기(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수출과 산업 생산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수와 투자, 부동산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8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0.4%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1∼8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7.2% 감소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는 그간 발표된 각종 정책의 이행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채권 발행·사용을 가속화하는 한편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조속히 착공하고 투자 확대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이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재정 지출 계획의 최적화와 지방정부 채무 잔고 한도의 적절한 활용, 통
09-28 22:46
개발도구·AIaaS 등 지원 대상 명시…금융기관의 기업 채권 발행 지원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인공지능(AI) 등 주요 분야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는 정부 지침을 마련했다. 중국인민은행·금융감독관리총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중국 중앙정부 8개 부처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비스업 역량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한 금융 지원 지도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모두 19개 항목으로 이뤄진 '의견'은 초기 단계 투자, 소형 기업 투자, 장기 투자, 하드코어 테크놀러지(硬科技·진입장벽이 높은 첨단 기술) 투자 등 체계를 개선하고, 창업투자·산업투자기금을 중심으로 기업 상장과 인수·합병(M&A)을 지원하도록 했다. '의견'은 "금융기관이 신용대출과 채권, 주식 지분 등 다양화된 도구를 종합 운용해 'AI+소프트웨어'의 발전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AI 플러스(+)'는 AI를 각 산업에 융합·발전시킨다는 중국의 정책이다. 중국 금융기관이 앞으로 지원해야 할 구체적인 대상으로는 스마트 프로그래밍 도구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혁신, 기초 소프트웨어 생태계 및 오픈소스 커뮤니티 구축, 스마트 시청각 시스템 생태계 적용 등이 거론됐다. 서비스형 인공지능(AIaaS·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에게 AI 툴과 제품을 제공하는 것)과 서비스형 모델(MaaS·AI 모델을 직접 설치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호출해서 쓸 수 있게 하는 것)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것도 금융기관 자금 지원의 목표로 제시됐다. '의견'은 "AI 기술 연구·개발(R&D)과 산업별 고품질 데이터세트(dataset) 구축, 응용 시나리오 확대, 산업 생태계 육성 등 영역의 자금 수요를 적극 충족시켜야 한다"면서 "금융기관이 정보 전송과 데이터·정보기술 등 디지털 인프라 건설에 중장기 융자를 하고, 전국 컴퓨팅 파워 배치와 엣지 컴퓨팅(데이터 생성 원천 근처에서 연산과 저장을 수행하는
09-28 22:33
CNN 분석…"트럼프 측근들, '부동층 표심 확보' 가능성 없다 인정" "트럼프, 경합주서도 보수성향 지역 집중…밴스는 자금 모금 역할"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이란 전쟁 여파로 지지율이 급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5주 앞두고 보수 지지층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주요 동력이던 다수의 무당파 및 부동층 유권자 표심 확보를 이 시점에서 끌어모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인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이 급락하고 중간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들도 공개적으로 그와 거리두기에 나선 상황이어서다. 선거 전망에 대해 한 트럼프 고문은 CNN에 "분명히 정말 힘들 것"이라며 2022년 중간선거에서 여당이던 민주당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도 하원을 내주고 상원을 수성한 성과를 이번에 공화당이 재현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현 상황은 공화당에 비관적이다. 경합 지역은 물론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조차 공화당 후보들은 이란 전쟁부터 경제, 이민 문제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합지역인 미시간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는 최근 광고에서 "식료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 물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란 전쟁에 대해서도 "빨리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들은 10월 대부분을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유세를 소화할 일정을 짰다고 한다. 이 일정은 경합주(州)와 공화당 강세주 모두를 포함한다. 한 공화당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텍사스, 미시간, 오하이오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다. 10월 내내 거의 매일 유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09-28 22:29
독일 인접 프랑스 메츠 방문…유럽통합 가치 되새겨 "국제관계 점점 미개해져…국제법과 다자주의가 지배욕 해독제" 유럽 극우세력 약진 속 "가장 분명한 정치적 시각 드러내" 평가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28일(현지시간) 유럽통합 발상지 중 하나인 프랑스 메츠를 찾아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 지도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개인, 국가 간 관계가 점점 더 미개해지고 있다"며 "약속의 가치가 무시되고 사람들은 거짓과 속임수를 뽐낸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유럽이 타인에 대한 존중을 통해 이런 순환을 깨뜨릴 수 있다"며 "유럽은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과거에서 최고의 측면을 끌어내고 이를 새로이 재창조할 수 있을 때 번영하고 진보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유럽에 있는 기독교적 뿌리와 대화의 전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제법과 다자주의가 국가관 관계에서 진정한 평등을 강조하며, 모든 갈등의 근원에 있는 지배욕에 대한 최고의 해독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독일 국경 인근에 있는 메츠는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를 주도하고 유럽연합(EU) 창설에 앞장선 프랑스 정치인 로베르 슈만이 활동한 무대다. 교황은 메츠에 있는 로베르 슈만 콘퍼런스 센터에서 '평화와 통합을 위한 유럽의 뿌리'를 주제로 한 회의에서 연설에 나섰다. 이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민족주의 극우 세력이 입지를 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교황은 "오늘날 전쟁이 유럽에까지 돌아와 매일 수많은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인내하는 대화에 전념하고 협상에서 용기를 보이며 평화라는 더 큰 선을 위해 입장을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전쟁과 박해를 피해 모국을 등진 이주민들을 환영하고 포용하라고 각국에 촉구했다. 아울러 "오늘날 우리는 세계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창의적
09-28 22:20
소식통 "대표단 계획에 미국과 새 협상 포함 안돼…외무장관 29일 귀국" 로이터 "美·이란 중재국과 개별 회담…'7일 계획' 수정안 논의"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유엔 총회를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한 평화안을 제시하며 종전 협상에 적극성을 보여온 이란 대표단이 뉴욕에서 더는 미국과 협상할 계획이 없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란 대표단이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 중인 뉴욕에서 이란과 미국 간 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각의 엇갈린 보도를 일축했다. 그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고려 사항과 입장은 지난 22일 카타르 중재자를 통해 미국 측에 분명하고 명확하게 전달됐으며, 이란은 현재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란 대표단 의제에 미국 측과 새로운 협상 계획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외무장관은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친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협상 상황에 정통한 당국자를 인용, 미국과 이란이 28일 또는 29일 중재자들을 통해 각각 개별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카타르 측 중재자들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 논의가 이란이 앞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제시했던 이른바 '7일 계획'의 수정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라그치 장관은 유엔 총회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미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7일 계획'을 제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미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계획'을 거부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중재자를 통한 공식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meolakim
09-28 22:18
러 국영 매체 기고문 보도…"우크라, 얻을 것 없음에도 한국 주목해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유엔 무대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전격 공개한 배경에 한국으로부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지원받지 못한 데 따른 불만이 작용했다는 러시아 칼럼니스트의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한 기고문에서 칼럼니스트 드미트리 바비린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패트리엇 체계가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 동맹에서 얻기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바비린은 "키이우에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도움을 요청해왔지만, 이들 두 나라 모두 무기 지원에 법률 개정이 필요해 지원 가능성이 작았다고 짚었다. 게다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러시아와의 충돌을 피해 왔고,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에 오랫동안 반대해왔다고 그는 주장했다. 바비린은 "우크라이나는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특히 주목해왔다"며 "크리비리흐 출신인 그(젤렌스키 대통령)는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서울로 이송한 사실을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해놓고서도 앙심을 품고 유엔에서 이를 공개하는 보복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바비린은 또 이 대통령이 지난 24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 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먼저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을 두고 "소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생명과 국익, 안보를 해치는 사람을 살인자나 매국노라 부른다"고 언급한 것을 소개하며 "살인자와 매국노 표현은 젤렌스키를 묘사하는 데 사용됐다"고 해석했다. 이제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미사일을 요청할 나라는 현실적으로 그리스와 독일 두 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바비린은 덧붙였다. 이날 한국 외교부는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대사대리를 청사로 초치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09-28 21:45
12년 만에 지침 개정…의료기술 발전에 '종말기' 개념은 삭제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에서 중증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기한을 정해놓고 치료를 시도하고 효과가 없으면 환자의 평소 의사 등에 기반해 치료 중단을 검토하는 새 의료 지침이 발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집중치료의학회 등 4개 학회는 28일 응급 이송된 중증 환자의 생명 유지 치료를 중단하는 절차를 담은 새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의 개정은 12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2014년에 마련된 과거 지침은 2∼3일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종말기'로 정의했다. 하지만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보조장치(ECMO·에크모) 등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중증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이 정의의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새 지침에서는 종말기라는 개념은 별도로 담지 않았다. 대신 환자의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기한을 정해 치료를 시행하는 방안을 선택지로 포함하기로 했다. 인공심폐보조장치의 경우 치료를 시도해보기 전에는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시도하되 일정 기한이 지나고도 회복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될 경우 치료 종료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새 지침 작성에 관여한 한 의사는 교도통신에 "인공심폐보조장치는 일단 시작하면 중증 환자 3명 중 약 1명은 장치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회복 가능성이 작은데도 치료 중단 결정에 대한 의료진의 법적 부담 등으로 환자가 생명만 부지하는 상황이 새 지침 마련으로 바뀔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치료 종료 여부를 결정할 때 환자의 평소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되 본인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가족, 주치의, 요양 시설 직원 등으로부터 본인의 평소 생각이나 가치관을 파악하고 의료진을 포함한 다 직종으로 구성된 팀이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새 지침에 따라 연명 치료를 중단할 경우
09-28 21:08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밀리에 방문해,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전 UAE 측이 사전 경고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A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이달 초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의 보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회담 내용을 직접 인지하고 있다는 관계자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에게 해당 보도를 공식 부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레츠는 가자지구 전쟁의 도화선이 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학살 직전, UAE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임박한 공격 위협을 직접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당시 보도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UAE 외무부는 이번 회담 보도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외무부는 이스라엘과 개방적이고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관련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meolakim@yna.co.kr
09-28 20:52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가 보유한 러시아산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의 제3국 이전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가 이를 승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S-400을) 인수하는 나라가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이 체계가 밖으로 반출되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우리 동의 하에 이전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라브로프 장관은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세계 각지에서 '제3국 이전 금지'를 걸고 거래된 무기들이 결국 우크라이나로 흘러들어간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아직 튀르키예 측으로부터 S-400 이전 배치에 대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우리의 친구 튀르키예는 모든 조건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는 계약에 따라 납품이 이뤄졌다는 사실, 또 이 체계를 국경 밖으로 반출하려고 할 경우 우리의 공식 승인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S-400 이전 논의가 연내 마무리될 수 있는지를 취재진에서 질문받자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며 모든 당사자와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튀르키예의 친정부 성향 일간 휘리예트는 "S-400이 제3국에 매각됐다고 한다"며 걸프 국가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고, 곧 당국의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두 달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매체가 언급한 '걸프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 혹은 카타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튀르키예가 보유한 러시아제 S-400 방공시스템은 튀르키예가 미국산 F-35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결정적 장애물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2017년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S-400 도입을 결정했
09-28 20:49
유럽·캐나다·호주 채권까지 발행하며 전세계 확산 안정성 우려도…"성장 둔화시 시장에 큰 타격"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 붐으로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세계 채권 시장 구조까지 바꿔놓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채권 발행 규모는 이미 2천억달러(약 272조원)를 훌쩍 넘었으며 향후 몇 년간 신규 발행 규모는 1조달러(약 1천36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미국 달러 외 통화로도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올가을 메타는 AI 확장을 위해 처음으로 유럽 채권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6월 140억캐나다달러(약 13조4천억원)어치 채권을 팔면서 몇주 앞서 구글의 알파벳이 세운 85억캐나다달러(약 8조2천억원) 기록을 깼다. 알파벳은 지난달 호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55억호주달러(약 5조3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알파벳은 지난 2월에는 스위스에서도 역대 최고액인 31억스위스프랑(약 5조1천억원)어치 채권을 팔았다. 아마존은 5월에 29억스위스프랑(약 4조7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역대 2위 기록을 갖고 있다. 그렉 피터스 PGIM 자산관리 공동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빅테크 채권 발행이 '모든 곳'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채권의 양이 역대급이다.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AI 자금 조달 열풍이 각 기업과 국가가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의 비용으로 채권을 발행할지 전 세계가 돈을 빌리는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면서 1960년대 유로본드 시장의 탄생 이후로 최대 변화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AI 부문에서 막대한 자본 조달이 이뤄지면서 다른 기업들은 이런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을 피해 채권을 발행하거나 장기채 과잉을 피
09-28 20:42
영국내 미군기지 폭탄공격 시도 정황에 화들짝 배후로 이란 의심…"전세계 미군시설 안보에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가 배치된 영국 공군(RAF)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적발된 폭탄 공격 모의와 관련해 미군이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전했다. 영국 경찰은 수상한 차량 3대가 이동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남성 5명을 체포해 테러 행위 준비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전직 미국 국방정보국(DIA) 당국자인 앤드루 배저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체포된 남성들이 정교한 작전을 기획했을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미군 시설의 안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5명의 인원이 개입했고 현장에서 3대의 차량이 보고된 점을 보면 매우 복잡하게 고도로 조직된 작전이었을 수 있다"며 "단순한 '외로운 늑대'(배후 조직의 지령을 받지 않은 자생 테러리스트) 형태 아마추어 작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페어퍼드는 미국이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 전략폭격기를 배치하는 곳"이라며 미군 입장에서 페어퍼드 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 전체, 영국 전역,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미군 시설에서 경계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남서부에 있는 페어퍼드 기지는 미군이 과거 이라크 전쟁과 코소보 전쟁, 리비아 공습 등 장거리 폭격 임무 때마다 전진기지로 쓴 바 있다. 올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는 미국이 폭격기 발진을 위해 이곳을 이용하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상태였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나 동기를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사건 배후인 국가 행위자로 이란이 가장 유력하게 의심되고 있다. 이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사설을 통해 이번 사건의 유력한 피의자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지목하며 미국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우려했다. WS
09-28 20:26
'성스러운 방어 주간' 대국민 성명서 美·이스라엘에 강력 경고 "호르무즈 해협 장악력 확고…중동 해역서 서방 세력 완전히 축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란을 과거의 종속 시대로 되돌리려는 미국 등 적대 세력을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아라비아해에서도 완전히 몰아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모즈타바는 28일(현지시간) '성스러운 방어 주간'(이란-이라크 전쟁 기념 주간)과 하산 나스랄라 전 헤즈볼라 수장 순교 2주년을 맞아 발표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즈타바는 "제국주의 세력이 혁명 초기부터 전쟁 등을 통해 이란을 다시 예전의 상태로 되돌리려 했다"면서 "이란 국민의 종으로서 선언하건대, 적들이 우리가 되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그 낙후와 굴욕, 종속의 시대는 완전히 지나갔으며 결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만한 세력들의 광범위한 억압과 두 차례의 전쟁 등 압박 속에서도 이슬람 체제는 잿더미 속에서 솟아오른 불사조처럼 오히려 더 굳건하고 강력해졌다"며 "이제 이 불사조는 적국의 영토에 그림자를 드리울 만큼 거대해졌다"고 자평했다. 역내 해상 안보 및 군사적 주도권과 관련해서도 서방 세력을 향한 수위 높은 경고를 내놓았다. 모즈타바는 "과거 이란 남부 해역은 적군의 놀이터였으나,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 수비대와 용감한 전사들로부터 뼈아픈 타격을 입은 탓에 아라비아해 너머로 감히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올 때마다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며 "머지않아 아라비아해 역시 그들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굳건히 다지고 아라비아해에 이르는 중동 핵심 해상 통상로 전역에서 미국 등 서방의 군사적 영향력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모즈타바는 3천만명 이상의 이란 국민이 국가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며
09-28 20:23